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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가 수리 내년부터 가능, 수리할 권리 보장

심심한비비니 2021. 11. 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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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자가-수리-프로그램

애플 Self Service Repair

 

 

애플 Self Service Repair, 일명 자가 수리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도입됨을 발표됨에 따라 이제 기기 수리를 직접 원하는 고객은 Apple의 정품 부품, 도구 및 매뉴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elf Service Repair은 미국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로 넓혀갈 예정이며 모든 모델이 아닌 신제품인 iPhone 12 및 iPhone 13 라인업에 한해서만 우선 대상으로 하며 곧 M1칩을 탑재하고 있는 Mac 컴퓨터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자가 수리 대상 모델 확인하기

 

수리할 권리

올해 7월 바이든 정부는 자가 수리를 제한하던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에게 소비자들이 수리해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으며,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자가 수리권 보장 법안을 발의한 곳이 미국 내 27개 주에 달한 만큼 수리할 권리는 IT업계에서 중요한 쟁점 중에 하나였고. 이러한 움직임 영향이 있어서 일까, 애플 자가 수리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하였습니다.

 

자가-수리 출처:Apple 공식 홈페이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의 도입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애플스토어나 공인 서비스센터를 가지 않더라도 전자 기기를 스스로 충분히 수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제 정품 부품과 도구, 매뉴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애플 COO인 제프 윌리엄스는 지난 3년간 애플은 정품 부품과 도구,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수를 2배 이상 늘렸으며 이제 직접 아이폰 기기를 수리하고 싶은 고객에게 이를 제공하여 또 하나의 선택지를 더한다는 취지임을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수리에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체된-스마트폰과-부품들
스마트폰-해체

 

온라인 스토어에서 200개 이상의 정품 부품과 도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직접 수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부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리 가능한 부분은 iPhone의 가장 많이 고장 나는 부분인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며 다른 부분은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존 수리 문제점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부분을 수리 혹은 교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졌을 때, 애플 서비스에서는 배터리 효율이 80% 이하로 떨어져야만 교체를 해주는 시스템이며 디스플레이도 파손이 되지 않는 이상 교체를 해주지 않지만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면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분을 교체, 수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현재까지 애플은 비싼 수리비로 유명하였는데 이제는 공인 서비스센터를 가지 않더라도 사설 수리점에서 정품 부품을 이용하여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리 가격이 점차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Apple-care-service
애플케어

 

한계점

하지만 애플의 복잡한 설계로 인해서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자가 수리에 쉽게 도전하기에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제공된 매뉴얼을 보더라도 분해하고 교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자가 수리로 인하여 고장이나 다시 정식 애플 서비스 센터로 가서 비싼 돈을 주고 수리를 해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재공 되는 자가 수리는 전문 사설 수리업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폐스마트폰을 줄인다는 또 하나의 취지가 과연 스마트폰의 최신 기능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플랜이 먹힐까 라는 의문점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