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공부

스페인 와인의 역사

심심한비비니 2021. 12. 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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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 역사

 

 

스페인은 기원전 40세기의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포도를 재배하였습니다. 스페인 또한 로마 제국의 식민지가 되고 나서 와인 양조가 발전하였습니다. 로마 멸망 후 고트 왕국이 설립되고 수 세기 간 술을 먹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와인 산업이 침체되었습니다. 스페인은 유럽 최남부에 위치하였으며 대서양과 지중해를 접한 이베리아 반도에 있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졌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와인 발달이 늦어졌습니다.

이슬람-문화-상징-알함브라-궁전
알함브라-궁전

 

 

필록세라와 스페인 양조의 시작

와인 생산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필록세라가 발견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필록세라의 피해가 프랑스 전역을 덮쳐 더 이상 와인 양조가 어렵게 되자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 생산자가 스페인에 양조 기술을 전해주었으며 이것이 스페인 양조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페인은 레드 와인 생산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셰리와 같은 주정 강화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리적 환경

스페인의 포도 재배 면적은 40억평(160ha)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비해 적습니다. 즉 단위 면적당 생산 비율이 낮은 것인데, 스페인은 주로 고산지대에서 포도밭에 포도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도 같이 재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북서부는 위도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기온이 낮아 상큼한 화이트 와인을 많이 생산하여 지중해가 접한 지역인 동부와 남부로 갈수록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포루트갈-지도
스페인-지도

 

기후 특성

스페인은 대서양과 인접한 지대 이 외에는 연간 강우량이 300mm 이하로 매우 적을뿐더러 관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적은 강우량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포도나무 간격을 넓혀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넓은 재배 면적에 비해 수확량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1996년 오랜 가뭄으로 관개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이후 전국의 포도밭 20%가량을 관개 시설을 설치하여 생산량이 증가하고 질적으로도 향상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안에서도 리오하(Rioja)지역은 기후 조건이 프랑스 보르도와 비슷하여 필록세라를 피하여 스페인으로 온 와이너리들이 리오하에 와이너리를 세우면서 리오하의 와인 양조 방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스페인 최고의 레드와인 산지로 유명해졌습니다.

리오하-지역의-포도재배-모습
리오하-포도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