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공부

독일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역사

심심한비비니 2021. 11. 14. 23:15

독일와인-역사-대문글
독일와인-역사

독일 와인의 역사

독일은 프랑스의 북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유럽의 와인 생산국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독일 내에서 와인 산지는 주로 남서부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에서 4번째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며 1세기경에 로마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독일 땅에서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게르만족 정복 이후 모젤에 포도나무를 심게 되고, 모젤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가 됩니다.

 

확대된-독일-지도
독일의-지도

 


청포도와 독일

독일에는 13개의 와인 지정 재배 지역이 있는데 해당 지역에서 매우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위도가 높아 기후가 차가워 청포도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많아 무겁지 않고 우아한 화이트와인이 독일의 상징적인 와인이 많습니다. 독일에서는 포도가 아주 긴 시간 동안 익기 때문에 많은 아로마를 모으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도 신선하고 풍부한 과실 미가 느껴집니다. 독일에서는 세미 스위트에서 스위트 와인이 유명하였지만 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와인 시장 기호가 드라이로 바뀌면서 독일의 스위트 화이트 와인의 인기가 다소 식으면서 독일 와이너리는 드라이 와인으로 생산을 하게 되며 적포도 품종의 재배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사진

잘-익은-청포도-나무
청포도-나무

 

 

리슬링

리슬링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샤르도네와 함께 사랑하는 화이트 와인이며 독일의 청포도 품종으로, 19세기 초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에 속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50% 가량의 리슬링이 독일에서 생산되며 리슬링에 적합한 기후가 형성된 계곡을 중심으로 리슬링 재배 지역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리슬링은 아이스 와인, 스위트 와인에서 드라이 와인까지 다양한 맛으로 표현이 가능하며 신선한 느낌으로 음식과 매칭이 잘 되는데 특히 생선 요리나 닭고기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독일-라인강-주변에서-재배되는-리슬링
라인강-리슬링

 

 

가파른 경사의 독일 포도밭

독일의 훌륭한 포도밭은 주로 라인 강이나 모젤 강을 따라 펼쳐져 있는 가파른 경사진 비탈지에 위치해있습니다. 특히, 경사가 30도 이상인 밭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밭은 남쪽으로 향해 있어 입사되는 태양광 이 밭들은 대개 남, 남서, 남동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땅에 포도를 심어 하루 중 오랜 시간 동안 태양빛을 받기 위함이며, 강에 위치한 이유는 강에 반사된 햇빛을 모으기 위함입니다. 또한 강물은 공기보다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기후를 고르게 하는 성향이 있어 햇빛이 없는 밤부터 아침까지 안개 형태로 열을 방출하고 밭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경사면의 포도밭의 장점이 있는 반면, 농업 기계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노동 효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강근처-가파른-언덕의-포도밭
강근처-경사의-포도밭

 

서늘한 기후와 당도

북쪽에 위치한 독일은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보이는 와인 산지가 많기 때문에 높은 산미가 특징인 화이트 와인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산미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산미와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 단맛을 더해주게 됩니다. 산미와 단맛은 서로 완화를 시켜주는 관계이며 그렇기 때문에 산뜻한 단맛이 느껴지는 와인이 만들어 집니다. 이를 세미 스위트 와인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세미 스위트 와인이 대중화하게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만 와인 시장이 드라이 와인으로 기호가 변해가면서 점점 수요가 적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