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와인은 아름다운 색깔과 화이트 와인과 같이 신선한 맛이 매력적으로 와인을 가볍게 즐기고자 할 때 접하기 좋습니다. 낭만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로제 와인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영받기도 합니다. 또한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모든 종류의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프랑스에서는 오래전부터 로제 와인 소비가 매우 활발하여 전 세계에서 로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국가이며 그만큼 프랑스의 생산되는 로제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프랑스 로제 와인
1. 프로방스 로제(Provence Rose)
프로방스는 프랑스 로제 와인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대규모 로제 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방돌로 대표되는 프로방스의 로제 와인은 껍질과 과즙의 접촉 시간을 짧게 하였기 때문에 색도 연하고 타닌이 적은 게 특징입니다. 가볍고 상큼하고 당도가 적으며 꽃 향기와 과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고급 로제 와인입니다. 프로방스의 로제 와인은 태양을 헹구고 빨아서 분홍빛을 얻어 잔 속에 담았다고 할 만큼 로제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큽니다. 프로방스의 드라이 로제 와인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결부되어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게 됩니다.
2. 앙주(Rose d'Anjou)
앙주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대표적인 로제 와인으로 로제 와인 중에서도 아주 아름다운 핑크색을 가진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로제 당주'라 불리며 당도가 살짝 있으며 그롤로를 주 품종으로 까베르네 프랑과 가메를 블렌딩 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롤로는 껍질이 얇고 산도가 높아 로제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프랑스의 루아르 지방은 프로방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로제 와인 산지입니다.
3. 따벨(Tavel Rose)
따벨은 프랑스 코트 드 론의 남부 지역 와인으로 오직 로제 와인만이 '따벨'이라는 원산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이 14세, 필리프 4세, 역대 교황들이 좋아해 '왕을 위한 로제’라고도 불립니다. 그르나슈, 생쏘, 시라 등과 블렌딩 하여 긴 숙성기간으로 인해 드라이하고 풀 바디 한 풍미를 지녔으며 색상이 매우 진한 게 특징입니다. 생명력이 짧아 빈티지로부터 2~3년 안에 마셔야 하는 일반 로제와 달리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병 숙성이 가능한 로제 와인입니다.
'와인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클링 와인과 나라별 명칭 (0) | 2021.10.25 |
---|---|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떼루아' (0) | 2021.10.22 |
로제와인의 4가지 양조방식 (0) | 2021.10.19 |
집들이 선물로 좋은 가성비 레드 와인 추천 (0) | 2021.10.19 |
레드 와인 대표 품종 소개 (0) | 2021.10.17 |